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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당신의 나무가 되고 싶었다
염혜원
나무를 바라보는 당신을 본다
당신이 나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
하늘을 바라보는 당신을 본다
당신이 하늘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
그림자마저 슬퍼 보이는 당신을
그리워하지 않는 일이 더 어려웠다
고독이 매달려 있는 당신의 어깨는
한순간을 살아내고 계절을 보낸다
심장을 다독이는 손끝에 꽃잎처럼 매달려
세상이 흔들어 대도 기적처럼 머문다
하늘 아래 메아리 없는 그리움
한 계절을 살아내고 세월을 보낸다
나도 당신의 나무가 되고 싶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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